현대백화점, 22일 '현대식품관 투홈' 오픈…"식품관 통째로 배송"
2020-07-21 11:23
오후 11시까지 주문 시 익일 오전 7시 이전 배송
조리식품, 점포 인근 지역에 1시간 내 배달하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론칭
조리식품, 점포 인근 지역에 1시간 내 배달하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론칭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하는 콘셉트의 현대백화점 투홈은 고객이 오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먼저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 4000여개를 엄선해 새벽배송에 나선다.
60개월 미만 암소 한우로 구성된 프리미엄 정육 상품과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를 비롯, 고당도 과일로 선별된 'H스위트', 지정 농장을 통해 한정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 '약속농장' 등 총 300여개 단독 상품이 판매된다.
또 현대식품관 투홈은 서울 용산구 소갈비 전문점 '몽탄'을 비롯해 냉동 삼겹살로 유명한 강남구 '대삼식당', 강원 강릉의 '툇마루 카페'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선보인 적 없는 53개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개 가공식품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투홈 서비스를 위해 경기 김포시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새벽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대상 고객이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 이전까지 배송해 준다.
또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이외 지역의 경우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한다.
현대백화점은 투홈을 통해 백화점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우선 도입, 입점한 50여개 브랜드의 1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무역센터점 인근 3㎞ 내 지역을 배달 장소로 지정해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로 배달해 준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브랜드별로 합산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는 무료이며, 이하의 경우 구매 금액대에 따라 배달비가 차등 적용된다.
바로투홈의 경우 고객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여러 개 조리식품을 주문해도 집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지하 1층에 있는 샌드위치 매장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전문 식당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주문하면, 세 가지 상품이 패키지로 구성돼 집으로 배달된다.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이어,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백화점 식품관을 찾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 앱에 정보통신(I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테이블에 비치된 QR 코드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QR 결제', 매장 방문 전 음식을 미리 주문해 놓고 방문 후 바로 찾아가는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앱으로 대기를 신청할 수 있는 '웨이팅 서비스' 등이 있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온라인몰 오픈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