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와 네이버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오전 9시 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2.74%) 오른 3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3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최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며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언택트 (비대면) 종목인 네이버도 6500원(2.47%) 오른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개선 전망에 반등하며 국내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아마존(7.93%), 알파벳(3.10%), 애플(2.11%) 등 대형 종목들은 물론 블리자드(3.20%), EA(2.33%) 등 게임 관련주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은 긍정적인 백신 데이터 발표 및 공화당의 추가 경기 부양 정책 기대와 함께 언택트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가 유입되며 2.5% 급등했다"며 "한국 증시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언택트 관련주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