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워' 심은경 "日여우주연상, 안주하지 않을 것"
2020-07-20 19:42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언론시사회와 일본 생중계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배우 심은경과 하코타 유코 감독이 영상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먼저 심은경은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을 받은 바. '블루 아워'로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심은경은 여우주연상 축하 말에 "너무 쑥스럽다. 부끄럽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모르겠다). 그 당시 너무 많이 울었다. 다시 한번 너무나 감사드린다. 저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겸허하게 배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내가 상을 받은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렇지만 앞으로 더 멋있게,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블루 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 분)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수상한 그녀' '써니' 심은경과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카호가 주연을 맡았다.
유명 브랜드 CF 감독 출신인 하코타 유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아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오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