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외인 매도물량 유입에 코스피 2200선 붕괴… 2198.19 마감
2020-07-20 15:40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며 22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는 뒷걸음질 쳤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포인트(-0.14%) 하락한 2198.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포인트(0.38%) 오른 2209.59로 개장한 뒤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전 10시께 기관의 매도물량 유입 증가와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으로 지수는 하락 반전하며 2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6억원, 3296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4076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과 증권업종이 1% 이상 하락했고, 보험, 유통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이 2% 이상 뛰었고 은행, 건설업,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3.4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셀트리온(-1.52%), NAVER(-4.71%), 삼성전자우(-0.32%), LG화학(-0.97%), 카카오(-4.62%), 삼성SDI(-1.3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6%) 내린 781.9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2억원. 132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78%), 셀트리온제약(-3.06%), 에이치엘비(-2.88%), 알테오젠(-0.24%)이 하락했고, 씨젠은 1.7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