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대표 "사회적 책임 성실 이행…사랑받는 기업 되겠다"

2020-07-20 09:16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사장)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사업성과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0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정 대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자,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미래의 여정에 나서는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를 지속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코로나19 여파에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성이 큰 상황이다. LG이노텍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주력사업인 카메라 모듈을 기술을 키우면서, 전장사업 등에서 새로운 기회 모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익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주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차별화 기수로가 일등 품질, 일등 생산성으로 시장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가겠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힘쓴다. 주주이익 극대화를 넘어서 고객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간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LG이노텍은 고객, 구성원,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설정했다"며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건전한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협력회사와는 공정한 거래와 육성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와는 사회공헌활동 및 상호협력을 통해 공존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고객, 임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5대 핵심 이해 관계자 대상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고객과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주력하며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LG이노텍은 총 5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2018년 절감액 32억원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4.9tCO2eq/억원에서 지난해 3.9tCO2eq/억원으로 1년 만에 20% 감소했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6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CSR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 금융·기술·경영·교육 분야에서 상생노력을 기울이며 2017~2019년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 대표는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를 꾸준히 창출함과 동시에, 사업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