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단독모드 상용화 준비 완료"

2020-07-20 09:00
유선망 구간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 적용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코어 장비에 이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용 가입자에게도 단독모드(SA) 환경에서 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선망 구간에서 실시간으로 5G망을 분석해 서비스와 장애 위험을 알려주고, 네트워크 변화에 능동적으로 최단거리 경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단말부터 네트워크 전 구간의 단독모드 상용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5G 서비스 구간의 데이터 전송 품질을 TWAMP로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SDN 컨트롤러가 분석해 각종 위험과 장애 지점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신고 없이도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감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외부 품질 측정서버를 이용해 제한적인 품질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각 장비에서 직접 전송 구간의 품질을 측정하고, SDN 컨트롤러가 전송 품질을 세밀하게 관리해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전송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5G 전송망에 구축된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개발됐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좀 더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