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피나우, PGA 메모리얼 둘째 날 선두…임성재 '탈락'

2020-07-18 11:54
선두 그룹 9언더파 135타
김시우·강성훈 2오버파 146타
우즈 3오버파 '턱걸이' 통과
임성재·안병훈·최경주 탈락

토니 피나우와 라이언 파마(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턱걸이로 통과했고, 임성재(22)는 한 끗 차이로 탈락했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토니 피나우[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112억2045만원) 둘째 날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피나우와 파마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날 선두였던 피나우는 안쪽(10번홀)으로 둘째 날을 출발했다. 첫 홀(파4)에 이어 12번홀(파3) 보기를 범했다. 순위표에서 미끄러진 그는 반등을 시도했다.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 파에 이어 15번홀(파5)과 17번홀(파4) 버디를 낚아 스코어 카드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바깥쪽(1번홀)으로 걸어간 피나우는 5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를 잡았다.

이날 피나우는 티박스에서 평균 292.6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로, 그린 적중률 61.11%로 아쉬움을 남겼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611을 기록했다.

첫날 2위였던 파마는 피나우와 반대 방향(바깥쪽)으로 출발했다. 2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과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한 타를 줄인 채 안쪽으로 들어선 그는 11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파5)과 17번홀(파4) 버디를 낚았다.

이날 파마는 티박스에서 평균 272.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반타작이 났고, 그린 적중률은 77.78%로 선두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2.605를 기록했다.
 

14번홀에서 아이언 샷 중인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첫날 6타에 이어 이날 3타를 더 줄인 피나우와 첫날 5타에 이어 이날 4타를 줄인 파마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를 향한 욘 람(스페인)의 추격이 거세다. 그는 이날 5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첫날 3위였던 개리 우들랜드와 체즈 리비,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는 6언더파 138타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합격선(3오버파)을 사이에 두고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와 강성훈(33)이 2오버파 146타 공동 47위로 통과했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3오버파 147타 공동 64위로 합격선을 넘었다.

임성재는 한 끗 차로 합격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안병훈(29)은 9오버파 153타, 최경주(50)는 16오버파 16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