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1000만원 쾌척

2020-07-17 16:36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신진서 9단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원을 내놨다.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은 지난 6월 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 두 대회의 상금은 각각 7000만원. 큰 상금을 받은 그는 1000만원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했다.

신진서 9단은 "입단 때부터 '세계대회를 제패하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에서 연달아 두 개 대회 우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받은 사랑을 어떻게 베풀지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함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부금이 잘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둑 공부에 매진 중인 연구생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