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무죄' 판결에 "FXXX YOU" SNS 욕설글
2020-07-17 08:22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인 배우 김부선이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 무죄 판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지사에 대한 판결 직후인 16일 오후 2시 30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죄? Fxxx YOU"라고 욕설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부선은 욕설 SNS 이후 두 번째 글을 올려 "이재명이 날 무고 허의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으나 나는 무혐의 처리됐다. 이유가 궁금하지 않냐. 이재명은 내 집에서 상상도 못할 끔찍한 과거 행적들을 말한 적 있다. 그 말을 듣고 오만정이 떨어져서 헤어지게 된 것"이라며 "그대로 경찰서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사람이라면 나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 당신의 거짓으로 우리 모녀는 죽어가고 있다"라는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 공천조차 못 받고 빌빌대던 인간이 갓재명? 하하하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로세", "이 나라 경찰이 문제. 권력에 휘둘리는 경찰들 안타깝다" 등의 댓글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부선이 "이 지사의 신체 은밀한 부위에 큰 점이 있으며,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자, 이 지사는 자진해 신체검사를 받아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이후 김부선은 소송을 맡았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으로 구속되자 소를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