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 VR' 게임·여행 콘텐츠로 코로나19에 여름휴가 즐겨요"

2020-07-16 13:48

캄앤이머스 서비스 이미지. [사진=KT]


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인 '슈퍼 VR'을 통해 다양한 신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만큼 댁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전용 VR 단말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버전의 콘텐츠 라인업도 대폭 늘렸다.

기존에 슈퍼 VR에서 제공해 온 40여종의 VR 게임 콘텐츠 중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스포츠 게임 양궁킹즈, 볼링킹즈, 사커킹즈, 야구킹즈 4종을 모바일 버전으로도 새롭게 출시했다.

KT가 VR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개발한 이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KT 슈퍼 VR' 앱이나 개별 게임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게임은 화면 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멀티플레이 모드로 모바일 이용자와 VR 단말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단순하지만 중독성 높은 고전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슈퍼 VR 단말을 통해 즐길 수 있는 VR 보드게임 3종(슬롯머신·포커·맞고)도 신규 출시했다. 이 3종의 VR 보드게임은 성인 인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KT는 이후에도 매달 새로운 캐주얼, 시뮬레이션 VR 게임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VR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26일부터 Mnet(엠넷)에서 방영 중인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 콘텐츠도 슈퍼 VR에서 제공한다.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아이랜드는 첫 방송부터 글로벌 시청자 약 330만명을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 VR에서는 아이랜드의 무대를 180도 VR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다. 이 VR 콘텐츠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돼 무대 전면뿐만 아니라 무대 상단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군무도 감상할 수 있다. 출연자들이 무대 뒤에서 보여주는 진솔한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도 독점 제공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언택트로 진행된 제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 현장도 슈퍼 VR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 위 모습과 레드카펫 팬 서비스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휴가철에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괌 등의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콘텐츠 '캄앤이머스(Calm&Immerse)'도 공개된다. 국내 대표 VR 제작사 서틴스플로어가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사운드 기술인 'ISS(Immersive Sound System)'를 적용했다.

박정호 KT IM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한 실감나는 경험과 콘텐츠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T는 고객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