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사기준 제정기구, 세계회계사연맹에서 독립한다
2020-07-15 14:04
회계감사의 국제기준 제정에 관여하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제정위원회(IESBA)가 세계회계사연맹(IFAC)에서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재정립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세계회계사연맹 산하에 있던 두 위원회의 독립을 골자로 한 모니터링그룹(MG, Monitorig Group) 재정비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IFAC 산하기구였던 위원회들은 독립 조직으로 바뀌고, 현재 IFAC가 갖고 있었던 두 위원회의 위원 임명권한도 PIOB로 이관된다.
또한 정기구 내 회계전문가는 현재 총 18명 중 감사인 9명 이하이던 것이 총 16명 중 감사인 5명 이하로 바뀐다. 세계회계사회연맹에서 전액 지원해 온 두 기준제정기구의 운영자금을 외부 이해관계자에게서도 받도록 하였다.
김영식 회장은 "앞으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감독기관의 의견이 국제기준제정 시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기준제정 과정에서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