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소음대책' 시민에 묻는다…온라인 의견수렴 실시

2020-07-15 09:06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자동차 전용도로와 맞닿은 곳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의 소음피해를 줄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민의 잠을 돌려주세요'를 부제로 한 온라인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주·야간 구분 없이 도로교통소음 관리 기준(주간 68dB, 야간 58dB)을 상회하는 소음이 발생(평균 70~80dB)하는 만큼, 시민들을 위한 소음저감 대책이 필요하다.

시는 현재 소음도와 교통량, 노출인구, 도로특성 등을 고려한 자동차전용도로 소음대책의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교통량 및 소음조사를 통한 3D 소음분석 모델을 구축중이다.

이번 공론화 과정은 소음분석 모델을 구축한 후 정책방향 수립에 있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행된다.

온라인 의견수렴은 9월 6일까지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제안하고, 질문하고, 토론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정책시행 전·후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자동차전용도로 인근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소음 피해를 겪지 않고, 지역 불균형 없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현명한 소음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시민의 삶이 작은 부분에서부터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