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2022년까지 '디딤돌' 마련… 이후 3년간 93조원 투입한다
2020-07-14 16:00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재원 중 국비로는 114조1000억원을 편성했고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에서 20조7000억원을 마련한다.
정부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은 '대전환 착수기'로 명명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 투자에 집중한다. 총 사업비는 6조3000억원으로, 이 중 국비는 4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비용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디딤돌 마련기'다. 새로운 성장 경로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로 이 시기 투자 비용은 61조4000억원이다. 누적 사업비는 67조7000억원이다. 이 중 국비로는 49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마지막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대전환 착근기로 이때 투입되는 비용은 93조원에 달한다. 누적된 국비 또한 114조1000억원이다. 일자리는 19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디지털 뉴딜의 총 사업비는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D.N.A. 생태계(38조5000억원, 국비 31조9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3조8000억원, 국비 2조1000억원), SOC 디지털화(15조8000억원, 국비 10조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 뉴딜은 73조4000억원(국비 4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친환경 경제 구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국비 12조1000억원), 신재생에너지(국비 24조3000억원), 녹색산업 육성(국비 6조3000억원) 등이 주요 프로젝트다.
안전망 강화는 고용·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데 국비 22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28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비는 26조600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