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병원 확진자 관련 의료진·환자 18명 검사…'전원 음성'

2020-07-13 09:31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의료진·외래환자 검사'
'13일부터 정상 진료'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호원병원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A씨와 관련, 입원·외래 환자, 의료진, 종사자 등 18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 45분~오후 3시 15분 호원병원을 방문했으며, 다음 날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기침, 미각 소실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일과 2일 의정부동 힘찬풍천장어와 희망과나눔중앙복지회 사무실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에는 의정부1동 청송삼계탕에서 식사했으며, 지난 6일에도 희망과나눔중앙복지회 사무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 당일에는 의정부동 개성설렁탕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즉시 코호트(동일 집단)격리 조치하는 한편 A씨가 방문한 병원과 식당, 사무실 등을 방역 소독했다.

또 A씨와 병원 동선이 겹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2명과 외래 환자 6명 등 18명을 검사했다.

한편 호원병원은 이날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