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유전체분석: 체험기] 내 DNA는 ‘한중일몽골 4개국’으로 답했다

2020-07-13 08:00
타액으로 간단하게 검사…결과는 모바일로 확인 가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직 소비자 의뢰 유전자 검사(DTC)라는 서비스가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선보인 혈통분석 서비스 유후(YouWho)가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량의 타액(침)만으로 어떤 인종의 유전가가 포함돼 있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간결함이 국내 이용자들의 선택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유후가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DTC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체험을 위해 유후 모바일 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진단 키트를 구매했다. 정상가격 21만9000원이지만 현재 6만9000원의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개인당 최대 구매 수량은 10개로 다량 구매해 친구나 애인, 가족들과 선물해도 좋은 아이템이다.

주문한 키트는 기재한 집 혹은 직장 주소로 배달되며, 전달된 용기에 본인의 타액과 보존액을 동봉해 다시 EDGC 측에 보내면 된다. 이 때 절차는 함께 동봉된 설명서에 잘 나와 있으면, 용기 또한 작고 간편해 타액 채취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EDGC 측에 반송은 안내된 택배사를 통하면 무료(착불)로 보낼 수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각 택배사마다 문의전화가 늘어났기 때문에 유선접수보다는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수월하다.

검사 진행 과정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략 2주가 지나면 내 혈통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또한 모바일로 확인 후 해당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결과물은 종이로 받고 싶다면 키트 구매 단계에서 우편 수령 여부를 체크한 뒤 3만원을 추가 결제하면 된다.

가장 궁금해 하는 결과는 각 인종별 유전자가 수치로 기재된다. 지인들과 함께 검사를 의뢰했는데, 이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이야기 자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결과가 궁금한 이들에게 살짝 공개하겠다. 내 혈통은 한국인 49.2%, 일본인 30.87%, 중국인 16.81%, 몽골인 3.12%로 구성된 동아시아인&동남아시아인 유전자로 이뤄져있다는 결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