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3년만에 ‘순환출자 고리’ 완전해소...우오현 회장 “경영투명성 강화”
2020-07-09 14:50
‘에스엠하이플러스’ 보유 ‘남선알미늄’ 지분 9.9% 전량 처분
SM그룹은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남선알미늄’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서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5개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9일 밝혔다.
남선알미늄의 2대주주였던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남아있던 지분 1090만주(9.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SM그룹은 “녹록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경영투명성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우오현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지난 3년이란 단기간 내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라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시장에서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분 처분 이후에도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인 ‘삼라’의 지분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