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펑후이에너지, 리튬배터리 수요 증가에 하반기 '밝음'

2020-07-09 13:48
시난증권, 펑후이에너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펑후이에너지 종목.[자료=시난증권 보고서.]

중국 배터리 전문업체 펑후이에너지(鹏辉能源, 300438, 선전거래소)의 배터리가 테크트로닉인더스트리즈(TTI)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시난증권이 8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서 무선 전동공구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리튬배터리에 대한 TTI 수요도 늘어났다면서 펑후이에너지가 TTI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펑후이에너지는 지난 5월 중국 통신 시설·장비 운영관리 국유기업인 ‘차이나타워(中国铁塔)'의 올해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업체로 낙찰되면서 주문량도 확보한 상태다. 

펑후이에너지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12.86% 증가한 20.10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15.19%가 넘었다.

시난증권은 펑후이에너지의 2020~2022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20/14/10배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91/1.29/1.90위안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펑후이에너지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소비수요가 감소한 만큼 투자 리스크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펑후이에너지는 전년 동기 대비 28.80% 증가한 33억8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익은 1억68000만 위안으로, 36.4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