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LG스마트폰, 지난 두 달간 판매대수 10배 증가

2020-07-08 19:09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의 인도 시장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지난 2개월간에 약 10배 늘었다. 인도 내 반중감정 고조가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코노믹 타임즈(인터넷판)가 6일 이같이 전했다.

LG 인도법인 아드베이트 바이쟈 모바일통신 사업부장은 이코노믹 타임즈와의 인터뷰에, 국경지대의 군사충돌로 인해, 인도 국민들 사이에서는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생산확대에 나선다. 중국 기업 점유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바이쟈 부장에 의하면, 8월까지 생산능력을 올 1월보다 10배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힌두교의 디와리(빛의 축제, 올해는 11월 14일)까지는 12~15배까지 확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생산확대를 위해 인도 정부가 6월부터 시작한 전자제조업에 대한 장려금 지급제도 '생산연동형 장려제도(PLI)'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LG는 8월 이후 6개 기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1만 5000루피(약 2만 1600엔) 이하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서부 푸네와 북부 그레이트 노이다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