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완판' 서울사랑상품권 13일부터 추가 발행 개시

2020-07-08 11:15
13일부터 조기완판 24개 자치구 재발행…7~10% 할인 판매 총 1800억원 규모

 

24개 자치구별 발행일정 및 발행규모, 할인율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3차 추경을 긴급 편성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12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발행규모는 총 1800억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으로, 지역 내 제로페이가맹점(대규모 점포, 사행성 업종 등 제외)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자치구는 총 24개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기본할인율은 7%이며, 자치구별 자체재원 확보를 통해 10% 특별할인이 진행되는 7개 자치구는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동작, 관악, 강남구다. 

시에 따르면 상품권 추가발행 오픈 일시에 상품권 결제앱 동시접속자수 폭주에 따른 상품권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정을 분리했고 상품권 운영 서버를 확장했다.
이번 3차 판매는 1차는 2000억원 어치가 4월에, 5월에 진행된 2차는 400억원 어치가 하루만에 완판된 데에 이은 후속 조치다. 

상품권은 10~15% 할인판매와 언택트(비접촉) 결제방식,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가능해 발행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런 이유로 현재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에서 조기 완판된 상태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사용가능한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개월 사이 신규 가맹점이 7만3000여 개 증가해 기존 17만6000개에서 7월 현재 24만90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양한 혜택과 사용편의로 조기완판됐으며 추가 발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ZERO)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