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5.7원 마감…오전 상승분 대부분 반납
2020-07-07 16:24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달러당 1195.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환율은 1191.0원에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1190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중국과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59%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해외 증시 호조에도 이날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 여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전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중국 증시,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흐름 등에서 볼 수 있듯 위험 선호 분위기가 약해진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