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과거 인연 보니?

2020-07-07 09:22

배우 구혜선이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엔니오 모리꼬네와 함께한 사진 여러장을 게재하고 "엔니오 모리꼬네 선생님을 추모하며""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혜선은 엔니오 모리꼬네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AFP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엔니오 모리꼬네가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낙상 사고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꼬네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해 500여곡이 넘는 명곡을 남겼다.

모리꼬네는 국내에서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작곡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05년 영화채널 OCN이 진행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 2011년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사진 속 배경은 2009년 엔니오 모리꼬네의 내한공연 디너쇼로 추정된다. 한 블로거는 당시 디너쇼에 구혜선이 참석해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꽃다발을 건넸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