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아닌 공기? "이미 비말마스크 판매 중인데 어쩔" 걱정

2020-07-06 07:38

[사진=연합뉴스]


비말이 아닌 공기로 인해 코로나가 전염될 수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말마스크를 언급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비말 마스크 효과 없는 거 아니냐" "그렇다면 비말만 막는 마스크는 소용없고 KF 94 마스크를 여름에도 써야 한다는 것이군요" "비말마스크 덴탈마스크 왕창 구매했는데 이게 뭡니까" "아놔 토요일에 비말마스크 샀는데···이 더위에 KF 94 어떻게 쓰고 다니냐" "공기전염이 확실하면 덴탈, 비말마스크는 쓰레기 되는 거고 다시 KF 94 써야 되겠네" 등 댓글을 달았다. 

지난 5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공대의 대기환경공학 전문가 리디아 모로스카 교수는 "에어로졸(비말에 혼합됐던 바이러스가 비말 수분이 빠진 뒤 공기 중에 혼합돼 떠다니다가 감염시키는 것)이 수십 피트 떠다니면서 통풍이 안 되는 방, 버스, 밀폐된 공간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동안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근접거리에서 감염자의 비말을 흡입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표면을 만지고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으로 코로나가 전파된다고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번 주장으로 인해 상황이 달라진 것. 

보통 에어로졸 전파는 결핵, 홍역 등 감염이 해당됐었다. 

이에 대해 베네데타 알레그란지 박사는 해당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증거보다는 실험실에서 한 실험을 바탕으로 이론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 전파는 더 많은 확진과 더 빠른 확산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연일 신규 환자가 60명 대로 나오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