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성 숨지게한 김민교 반려견 ‘벨지안 쉽도그’…양치기 개로 유명
2020-07-04 15:25
최근 애완견으로 많이 길러…경찰견‧군대견으로도 활약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 넘었다 A씨를 보고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으로 인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벨지안 쉽도그는 벨기에가 원산지이며, 양치기 개로 알려진 대형견이다. 털의 종류·길이·빛깔 그리고 그 변종이 만들어진 장소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 최근에는 애완견으로 집에서 많이 기르고 있으며, 경찰견와 군대견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키는 수컷이 62cm, 암컷은 58cm 정도이며, 몸무게는 수컷 25∼30kg, 암컷 20∼25kg 수준이다. 근육과 뼈가 잘 발달해 스타트가 빠르고 점프력이 뛰어나며 행동이 민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