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휘발유값 6주째 상승...서울 평균 1448.3원 기록
2020-07-04 07:04
경유, ℓ당 1158.4원...“국제유가, 미중 갈등·감산량 완화 전망에 소폭 하락”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기름값은 5월 셋째주까지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5월 넷째주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일간 단위로 줄곧 오름세로 전환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1원 상승한 1355.4원이었다.
최고가 브랜드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8.3원 올라 1363.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ℓ당 전주 대비 10.0원 상승한 1333.3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 대비 115.0원 낮은 수준이다.
브랜드별 경유 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122.9원로 가장 낮았다. 반면 최고가 브랜드인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167.2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원유 및 제품가격은 7월 첫째주 들어 미 · 중 갈등 지속, 8월 이후 감산량 완화 가능성 등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