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원 1명 확진자와 식사 '격리조치'
2020-07-03 14:07
'확진된 녹양동 주민자치위원과 저녁 식사'
'시의원 4명과 체육회 관계자 20여명 점심 자리에도 참석'
'시의원 4명과 체육회 관계자 20여명 점심 자리에도 참석'
경기 의정부시 미래통합당 시의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처됐다.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녹양동 주민자치위원 60대 남성 A에 대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된 상태로 B의원과 관내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B의원 외에 미래통합당 의원 4명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의원과 식사를 하기 전인 1일 오전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틀 뒤인 3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녹양동 주민센터는 이날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B의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으며, 결과는 오는 4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또 시의원 4명과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B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