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한국기업평가, 신용평가사 중 정확성·안정성 최우수"
2020-07-02 13:41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우수했고, 예측지표의 유용성은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고 2일 밝혔다.
금투협은 2017년부터 매년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의 역량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안정성' 부문, 등급 전망 등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의 정확성은 부도율을 통해 평가한다. 최근 10년간 신용평가 3사 전체의 3년차 평균누적부도율은 A등급의 경우 1.4%였는데, 회사별 평균누적부도율을 보면 한국기업평가 1.0%, 한국신용평가 1.4%, NICE신용평가 1.7%로 나타났다. BBB등급은 3사 평균누적부도율 9.2%, 한국기업평가 7.2%, NICE신용평가 9.6%, 한국신용평가 10.8%로 집계됐다. 한국기업평가의 평균누적부도율이 타사 대비 가장 낮아 가장 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국기업평가의 3년과 10년의 등급유지율을 종합해보면 타사 대비 등급유지율이 높았고, 하향LRC과 등급반전비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조정 방향간 일치비율이 가장 높았다. NICE신용평가는 예측지표와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 비율이 최근 3년 91.9%, 최근 10년 57.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