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베트남 VN지수 6거래일 연속 하락

2020-06-30 18:39
여름철 휴가 시작…숙박·외식 35.25%↑

베트남 VN지수 추이[사진=호찌민증권거래소 사이트 캡처]

30일 베트남 VN지수가 6 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51% (4.25p) 내린 825.11에 장을 마쳤다. 138개 종목은 올랐고 237개 종목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베트남 VN지수가 전날보다 0.89% (7.36p) 오른 836.72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 840선까지 올라섰던 VN지수가 장 후반에 들어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신성이에 대한 심리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후에 소폭 하락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4조 9466억동(약 2567억원)으로 전장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총 320억동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팟닷 부동산개발회사(PDR)와 화센그룹(HSG) 등이다.

반면, 철강주인 화팟그룹은 이날 외국인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으로 떠올랐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35.25%)이 급상승했다. 베트남 내 여름철 휴가 시즌이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0.95%), 헬스케어(0.86%), 장·설비 제조(0.8%), 부동산(0.04%)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전기장치(-5.25%), 고무제품(-2.06%), 은행(-1.97%), 개광(-1.4%), 식품·음료수(-1.25%), 건설(-0.95%), 소매(-0.8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 비엣콤뱅크(-1.47%), BIDV은행(-1.56%), 페트로베트남가스(-1%), 사이공맥주(-2.18%), 비엣띤뱅크(-1.6%), 테콤뱅크(-0.51%) 등이 하락했다.

'대장주' 빈그룹은 변동이 없었고 빈홈(2.03%), 비나밀크(0.71%), 화팟그룹(0.56%) 등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56p(-0.51%) 떨어진 109.76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01p (0.02%) 오른 55.52을 기록했다.

베트남 호찌민 시내[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