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율 70%…CJ '비비고 생선구이' 누적 매출 100억 돌파

2020-06-29 19:04
미취학가구·1~2인가구 고객 잡아
여름 성수기 겨냥해 마케팅 집중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구이'.[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생선구이'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요리를 좋아하지만 손질, 연기, 냄새 등으로 생물 조리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꼈던 미취학 유자녀 가구와 1~2인 가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이 비비고 생선구이의 충성고객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 식품전문몰 'CJ더마켓' 기준 비비고 생선구이 재구매율은 70%에 육박한다.

반찬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경로 매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 점도 주효했다고 CJ제일제당은 자평했다.

비비고 생선구이가 신선한 냉장 제품인 만큼 빠른 배송과 신선도를 강조하는 새벽배송 업체들과 협업하고, 1인 가구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달앱과 함께 한 끼 기획전도 열었다.

3040세대 주부를 겨냥해 연기와 냄새 없는 '요즘 생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랜선 시식' 이벤트도 병행했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생선요리를 즐기는 수요층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름 성수기 매출 확대와 함께 수산HMR 시장 성장 견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 보다 진화된 형태의 수산HMR 신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생선구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