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BIC 페스티벌에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도입

2020-06-29 09:00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안 강화·게임 시연시간 단축 효과

게임 전시회에 실시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도입된다. 직접 게임을 다운받아 진행하던 방식의 온라인 게임쇼 시연행사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BIC(부산인디커넥트) 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인 BIC 페스티벌 2020 언택트 라이브에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게임 전시회에 실시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도입된 사례는 세계 최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 서울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BIC 페스티벌 2020에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는 게임 개발자가 행사 참가자에게 게임을 공개하려면 직접 다운로드받아야 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게임을 다운로드받게 되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행사 참가자도 고용량의 게임이 모두 다운로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BIC페스티벌은 인디게임 개발자와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를 위한 글로벌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전시와 컨퍼런스, 이벤트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태건 BIC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발자도, 참관객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서도 BIC 페스티벌의 본질은 잃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더 나은 BIC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참가기업과 관람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온라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BIC 페스티벌 2020’에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플랫폼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손민선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 BIC조직위원회 서태건 조직위원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