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은행·은행지주사 바젤Ⅲ 개편안 조기 시행
2020-06-28 12:00
[자료=금융위원회]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15개 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가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을 조기 시행한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 중 15개 은행, 8개 지주회사가 모두가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 조기 시행을 신청했고, 금감원이 신청을 승인했다.
이달 말 JB금융지주·광주은행·전북은행 등 3개사를 시작으로 9월말에 15개사, 12월말에 2개사, 내년 3월말 2개사, 6월말 1개사 등이 시행한다.
조기도입을 신청하지 않은 SC, 씨티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2023년 1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의 실물경제 지원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바젤Ⅲ 최종안 중 신용리스크 산출방법 개편안을 조기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시행으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상당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추정 결과 은행은 평균 1.91%포인트, 은행지주회사들은 평균 1.11%포인트 오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BIS비율 상승과 이에 따른 자본 여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공급 등 실물경제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