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 사업 철수
2020-06-26 18:42
포스코·KG동부제철 이어…열연공장 역사 속으로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 측에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전기로 열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다른 공장이나 부서로 배치할 예정이다. 설비가 빠져나간 공장 부지는 철 스크랩과 코일을 쌓아두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포스코, KG동부제철에 이어 현대제철마저 전기로 열연 사업을 중단하면 국내 전기로 열연공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