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2020-06-25 17:35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허위 신고 의혹을 받는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 성분을 연골세포에서 신장유래세포로 바꿔 만든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상장하는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자료를 내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하게 하는데 이 전 회장이 관여했는지 조사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고발했다. 시민단체 등도 이 전 회장과 전현직 식약처장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코오롱 그룹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