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애플, 미국서 7개 애플스토어 더 닫는다

2020-06-25 09:02

애플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 애플스토어 7개 매장 운영을 2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경제 활동 정상화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진=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이들 매장은 3월 중순부터 휴업령에 들어간 뒤 5월 말 영업을 재개했지만 약 한 달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애플은 지난주에도 같은 이유로 11개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플로리다 2곳, 노스캐롤라이나 2곳, 사우스캐롤라이나 1곳, 애리조나 6곳 등이다.

이날 조치로 미국 내 영업 중단에 들어간 애플스토어는 18곳으로 늘어났다.

애플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