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호원고 1학년 코로나19 확진…의정부서 등교 학생 확진 첫 사례

2020-06-24 21:31
'이천 덕평물류센터 계약직 직원 아버지에 감염 추정'
'25일부터 등교 중지, 학생·교직원 945명 검사 예정'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등교 개학 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호원동 호원고교 1학년 A(16)군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내 45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A군은 이날 확진된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의 아버지는 이천 덕평물류센터 출고 파트 계약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이날 오전 센터 폐쇄했다.

A군 아버지는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22~23일 39번, 102번, 203번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갔으며, 23일에는 장암동 주거지 인근 편의점과 스터디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를 줄곧 착용했지만, 스터디카페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함께 받은 A군의 누나와 어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또 호원고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교직원 845명과 교직원 100명 등 9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또는 음성에 상관없이 모두 14일 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인터넷 학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