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新 수목드라마 "시청자의 선택은?"…나나 vs 강성연 vs 송지효 '격돌'

2020-06-25 06:00

오늘 7월 초부터 새롭게 방영을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KBS '출사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각기 다른 색깔의 여주인공들이 눈길을 끈다.

나나, 강성연, 송지효는 각기 다른 장르의 3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선택할까?
 

[사진= KBS 제공]
 

◆ 코믹연기 ‘나나’, 첫 주연으로 새로운 변신 기대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지금껏 본 적 없는 나나가 온다. 연기자로 변신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가운데 첫 브라운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것도 제대로 망가진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이하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도 하는 오피스 로코다.

‘출사표’ 첫 방송이 다가올수록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은 나나에게 쏠리고 있다. 드라마 한 줄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출사표’ 스토리 자체가 민원왕인 여자 주인공 나나(구세라 역)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나가 역대급 연기 변신까지 예고하며 대중의 호기심과 흥미는 더 높아졌다.

앞서 공개된 ‘출사표’ 티저 포스터, 티저 영상 등은 저돌적이고 역동적인 구세라의 캐릭터와 이를 그려낸 나나의 매력을 임팩트 있게 보여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회적이고 차가운 ‘도시 미녀’ 나나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야구방망이를 속 시원하게 휘두르거나, 철벽처럼 쌓여있는 책을 향해 돌진하는 나나는 처음이다.

‘출사표’는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제공]
 

◆ 열일 송지효 ‘이번에는 프로듀서’
JTBC '우리, 사랑했을까‘ 속 영화사 프로듀서로 분한 송지효의 변신도 기대된다. 최근 김무열과 함께 주연한 영화 ’침입자‘가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송지효가 안방 극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제작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이하 '우리사랑')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1 로맨스'다.

송지효는 영화사 엄지필름의 프로듀서 노애정으로 분한다. 영화가 좋아 영화학도를 꿈꿨던 그녀는 한국대 연영과까지 입학하며 이름을 떨쳤지만, 얘기치 못한 사건으로 잠시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시간이 지나 '영화'에 관련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좋다는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엄지필름에 취직하게 됐다. 그러니 이렇게 열과 성을 다 할밖에. 불타오르는 열정 만렙 프로듀서 노애정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

제작진은 "노애정은 그 어떤 시련이 와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헤쳐나가는 뚝심 있는 인물"이라며 "그녀의 두 주먹에 가득 실린 힘찬 긍정의 기운이 시청자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질 것"이라고 전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을 불태우고 있다.

'우리사랑'은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수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MBC 제공]
 

◆ 영원한 동안 ‘강성연’이 보여줄 탁월한 심리묘사는?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으로 강성연은 '오지랖 여왕' 이궁복 역을 맡아 연기한다.

수완 좋고 사교성 좋은 궁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인 이궁복은 서울살이 17년 만에 서울 노른자 땅에 집 하나, 상가 하나를 가진 명실공히 중산층 부동산 전문가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를 '미쓰리'라 부르며 전 부동산 사장의 '세컨드'라 수군대기도 한다. 또한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모든 대소사에 관여하는 '오지랖 여왕'인 만큼 의문의 죽음에도 깊은 관련이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강성연은 '미쓰리' 이궁복 역할에 대해 "미쓰리의 심리 묘사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한 의미를 두고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 기 센 언니 '미쓰리'를 자청하는 강성연은 상대역인 호철(조한선 분)에 대해서도 한마디 남겼다. "첫 호흡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기의 합이 잘 맞았다"라며 "현장에서 매너가 참 좋고 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배우이다"라며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강성연의 미스터리한 매력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