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괴물사양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 출시

2020-06-24 11:22

삼성전자가 25일 고사양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오디세이 G9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49인치형 크기에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27인치형 Q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놓은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상의 경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32대9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000R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 색재현력이 뛰어난 Q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최대 1000니트(nit) 밝기, 240㎐ 고주사율, G2G 기준 1㎳의 빠른 응답속도, 고화질 게임 플레이 중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한다. 게임 장르에 따라 명암비와 색상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게임 모드' 등의 기능도 있다.

또한 모니터 제품 중 최초로 'HDR(High Dynamic Range)10 플러스' 로고 인증을 받는 등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영상전자표준위원회로부터 하이엔드급 HDR 품질과 성능을 보장하는 '베사 인증 디스플레이 HDR 1000'인증도 획득했다.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TUV라인란드에서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임을 검증받아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마쳤다.

제품 전면은 블랙 슬림 베젤로 몰입감을 높이며, 후면은 고광택 화이트 소재와 52개 색상을 표현하는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Infinity Core Lighting)'이 적용됐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0만원이다. 오는 25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월 30일까지 오디세이 G9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JBL 퀀텀 듀오'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오디세이 G9은 자사가 쌓아온 기술력과 혁신이 반영된 최고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