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對南) 확성기 10여개 철거 중"

2020-06-24 10:06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재설치 사흘만이다. 

24일 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남북 접경지역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한 바 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재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