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모범 보훈대상자 26명 정부 포상
2020-06-23 15:49
국민훈장·국민포장·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 수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23일 국가보훈처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전인식 씨 등 26명에게 국민훈장(3명), 국민포장(2명), 대통령 표창(10명), 국무총리 표창(11명)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전인식(78)씨는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이사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사재로 장학금을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때 보훈단체 회원들과 현장을 방문해 기름때 제거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김원진(82)씨는 애국지사 김창도 선생(1898~1967)의 외아들로 만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선친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흥사단 충북지부를 창설해 1963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이병열(77)씨는 직장 퇴직 후 본격적으로 4·19 혁명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뛰어들어 2004년 광주 4·19혁명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해 광주4월혁명발상기념탑과 광주4·19혁명시비 건립에 기여했다.
국가보훈처는 "젊은 시절에는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지금은 봉사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국가보훈대상자를 널리 알리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