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대장주' 휴젤 1주당 2주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2020-06-23 20:54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2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식 유동성을 증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다.
휴젤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35만370주다. 이에 따라 휴젤의 총 발행 주식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증가한다.
이번 무상증자는 기존 보유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약 42억원을 꺼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어서 증자 완료 후에도 실제 자본총계 변화는 없다.
한국거래소는 무상증자 계획에 따라 이날 장종료시까지 휴젤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취했다.
춘천에 본사를 둔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1위 기업이다. 2위 메디톡스는 최근 보톡스 '메디톡신' 품목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는 악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