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전성시대…송도·광교·동탄, 그 다음은?
2020-06-24 00:05
교통망 확충, 쾌적한 자연환경, 직주근접, 명문 학군 등 인프라 갖춘 신도시 각광
최근 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성 초기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신도시는 학군 및 자연환경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 송도의 경우, 국제도시답게 국제학교를 비롯한 탁월한 학군환경을 갖춰 2기 신도시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우수 학교들이 몰려 있다. 연세대, 한국뉴욕주립대, 인하대, 인천대 등 대학까지 위치해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와 탁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동탄테크노밸리, 삼성나노시티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는 조성 초기에는 생활 인프라, 교통환경 등의 부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프라가 개선돼 부동산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며 "학군, 쾌적한 자연환경, 교통망 개선, 직주근접의 입지를 갖춘 신도시들이 재조명 받으면서 차기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신도시의 가치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에 나선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회천지구 A-22블록에서 금강주택은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935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서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