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장경준, V라이브 마지막 방송서 무슨말 했나?
2020-06-23 14:02
작년 말부터 인스타그램 활동 올스톱
인디밴드 잔나비의 멤버 장경준이 결혼과 함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잔나비는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장경준이 3집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나비 측은 장경준이 일부 악성댓글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고,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과 김도형도 지난 2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멤버 경준이가 결혼하게 됐다.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장경준의 결혼 소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경준은 '장베'(장경준 베이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장경준은 잔나비가 지난해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지난해 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소통을 중단했다.
멤버들이 꾸준히 활동해온 V라이브에도 지난 4월 28일 업로드한 '잔나비 데뷔 6주년' 기념 영상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경준은 해당 V라이브 방송에서 리더 최정훈이 3집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우리가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자, '우리'를 '두 사람'으로 정정해 눈길을 끌었다. 장경준은 최정훈과 김도형을 가리키며 "이들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잔나비는 2014년 디지털 싱글앨범 '로켓트'로 데뷔한 인디밴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전설'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잔나비 리더 최정훈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디밴드의 매력을 선보이며 더욱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정훈의 아버지가 정치적 이슈로 구설에 휘말리고,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스케줄이 전면 취소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유영현은 팀을 자진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