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테크인사이드] ㊷ AI 학회 후원과 AI 스타트업 투자... 네이버식 AI 생태계 전략
2020-06-21 12:22
세계 최고 수준 AI 학회 'CVPR 2020' 4년째 후원... 아마존 MS 애플 알리바바와 어깨 나란히
KAIST와 AI 인재 육성 맞손... 네이버 투자 40여개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AI 스타트업
KAIST와 AI 인재 육성 맞손... 네이버 투자 40여개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AI 스타트업
네이버가 SK텔레콤과 KT처럼 경쟁사와 ‘AI 동맹’을 맺으며 협업하는 방식이 아닌, 주요 국제학회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AI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CVPR 2020’의 주요 스폰서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가 올해로 4년 연속 후원하고 있는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전기전자기술자협회)와 CVF(컴퓨터비전파운데이션)가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매년 새로운 컴퓨터 비전, 딥러닝과 같은 AI 연구를 공유한다.
유수의 AI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자리인 만큼, 미국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퀄컴과 중국의 알리바바그룹도 네이버와 함께 메인 스폰서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행사 후원 이유에 대해 “본사와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의 컴퓨터 비전 연구 개발 현황과 사내 문화, 협업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행사기간 중 열린 이미지 측위(Visual Localization, 이하 VL) 기술 워크숍 ‘오토너머스 비히클스’ 챌린지에서 1위를 달성해 주목 받았다. ‘로컬 피처(Local Feature) 챌린지'와 '핸드헬드 디바이스(Handheld Devices) 챌린지'에서도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네이버가 상위를 차지한 VL은 사진 한 장으로 주간과 야간, 계절 변화나 촬영 각도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정확히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GPS가 터지지 않는 실내와 도심, 빌딩 사이 등에서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정확도가 높아 미래의 자율주행차와 서비스 로봇 등에 탑재될 필수 기술로 손꼽혀 전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처럼 글로벌 학회에 스폰서로 참여하거나 유수의 대학과 손을 잡는 방식을 추진한다. 다른 IT 기업들이 합종연횡해 AI 동맹을 구축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네이버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지난달 카이스트(KAIST)와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네이버는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지난 4월 뷰티와 교육 분야에 AI를 접목한 스타트업 2곳에 투자했다. 네이버가 2017년 투자한 ‘퓨리오사AI’는 국내 유일의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D2SF가 2015년부터 투자한 40여곳의 스타트업 중 27곳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직접 인수하기도 한다. D2SF가 투자한 AI 기반의 대화 엔진을 개발한 스타트업 ‘컴퍼니.AI’는 2017년 네이버가 인수했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CVPR 2020’의 주요 스폰서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가 올해로 4년 연속 후원하고 있는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전기전자기술자협회)와 CVF(컴퓨터비전파운데이션)가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매년 새로운 컴퓨터 비전, 딥러닝과 같은 AI 연구를 공유한다.
유수의 AI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자리인 만큼, 미국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퀄컴과 중국의 알리바바그룹도 네이버와 함께 메인 스폰서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행사 후원 이유에 대해 “본사와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의 컴퓨터 비전 연구 개발 현황과 사내 문화, 협업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상위를 차지한 VL은 사진 한 장으로 주간과 야간, 계절 변화나 촬영 각도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정확히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GPS가 터지지 않는 실내와 도심, 빌딩 사이 등에서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정확도가 높아 미래의 자율주행차와 서비스 로봇 등에 탑재될 필수 기술로 손꼽혀 전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처럼 글로벌 학회에 스폰서로 참여하거나 유수의 대학과 손을 잡는 방식을 추진한다. 다른 IT 기업들이 합종연횡해 AI 동맹을 구축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네이버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지난달 카이스트(KAIST)와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D2SF가 2015년부터 투자한 40여곳의 스타트업 중 27곳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직접 인수하기도 한다. D2SF가 투자한 AI 기반의 대화 엔진을 개발한 스타트업 ‘컴퍼니.AI’는 2017년 네이버가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