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양이원영 '그린 뉴딜' 선봉장…"그린 뉴딜은 사회 대 전환"

2020-06-19 16:50
"그린 뉴딜, 이익 추구 하다 보니 환경 보호하는 정책"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그린 뉴딜의 궁극적 목표는 사회 대 전환"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서 정부 재정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산업에 지원하고 동시에 관련 규제를 개혁해서 무(無)탄소 혹은 저탄소 산업으로 사회 전체가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다.
 
양이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 '그린 뉴딜' 정책 추진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양이 의원은 최근 그린 뉴딜과 관련해 연속 정책 세미나를 열어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이 의원은 탈(脫)핵 운동으로 유명한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삼척 신규 원전 유치에 반대했고, 경주 방폐장 지질의 활성단층 문제를 처음 제기하는 등 환경 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양이 의원은 국회 입성 전에는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 에너지수요관리분과 위원장, 서울시 기후행동포럼 정책분과위원,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환경 운동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 관련 시민사회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1호기의 위법한 수명연장으로 낭비한 손실부터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이 의원은 그린 뉴딜에 대해 "돈 벌려고 열심히 하니까 지구가 지켜지는 정책"이라며 "(그린 뉴딜과 관련해) 돈을 벌었는데 알고 봤더니 자신이 지구까지 치료하고 온실가스까지 줄이는 그런 돈 버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그린 뉴딜의 성공을 위해 산업의 초기 마중물이 되기 위한 정부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초기 마중물로 정부 재정을 투입해 길을 열고, 관련 규제 개혁을 해서 시장을 열어주면 수천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일어나 내수를 끌어 올리게 되고, 더 나아가 수출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양이 의원은 "그린 뉴딜에서는 재생 에너지가 중심이므로 연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수익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이 의원은 그린 뉴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력 계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그린 뉴딜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포도송이라면 전력 계통은 포도 가지"라며 "태양광 발전소는 몇 개월 안에 완성될 수 있고, 풍력은 2~3년이면 계획부터 준공까지 갈 수 있다. 전력 계통을 미리 깔아놔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