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방문판매업체, 중장년층·고령층 감염 지속되고 있다"
2020-06-19 09:25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감염 취약시설 집합금지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최근 감염사례의 공통점은 방문판매업체, 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관련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라"며 "시설 종사자가 의심 증상을 보이면 대체인력 투입 등의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산'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름 휴가철에 국내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면 감염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휴가 시기를 분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