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스스로 몸값 낮춘 김연경 선수처럼…”
2020-06-19 07:44
목요대화 겸 노사정 제2차 회의 주재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결단 촉구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결단 촉구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들이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목요대화’를 겸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제2차 본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20일 1차 본회의 후 약 한 달 만이다.
노사는 그동안 실무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 유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이뤘지만, 각론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사와 노노(勞勞)가 양보와 배려를 한다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빨리 대화의 열매를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많은 협상을 경험했지만, 마지막은 늘 결단의 시간이었다”면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김 선수는 내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최우선으로 해 팀 사정과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연봉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