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지표] 2018년 사망원인 '암 > 심장질환 > 폐렴 > 뇌혈관질환'
2020-06-18 12:00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 82.7년으로 10년 전(79.6년)보다 3.1년 증가
2018년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 명당 154.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뇌혈관질환(44.7명)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7년 대비 7.6명이 늘었다. 남자는 여자보다 암, 고의적 자해(자살),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여자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이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10년 전(79.6년)보다 3.1년 증가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 추세로 그 격차가 1980년 8.5년에서 2017년 6.0년까지 좁혀졌다. 2018년에는 17년과 같았다. 유병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기대수명과 달리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18년 건강수명은 64.4년으로 기대수명보다 18.3년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8년 27.3%로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성별 스트레스 인지율은 여자가 29.6%, 남자가 24.9%로 여자가 남자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1.1%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며, 음주율은 57.8%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남자의 흡연율(35.8%)과 음주율(70.0%)은 모두 감소했다. 다만, 여자의 흡연율(6.5%)과 음주율(45.7%)은 모두 증가했다.
가정 실내 및 직장 실내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2015년 이후 줄곧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39명, 간호사 수는 7.65명으로 2000년 이후 지속해서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그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급성기 병상 수는 2000년 4.57개에서 계속 증가해 2017년 7.15개에 달했지만, 2018년에는 소폭 감소한 7.08개에 그쳤다.
2018년 우리나라의 경상 의료비는 144조 4000억 원이며, GDP 대비 경상 의료비 비율은 8.1%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의무가입제도에 따른 의료비는 86조 3000억 원으로 59.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간의료비는 58조 1000억 원으로 40.2%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경상 의료비 비율은 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8.8%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