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자위, 수면산업 체계적 지원 주문
2020-06-17 14:56
-17일 3차 회의서 미래산업국 소관 출연계획안‧결산 승인의 건 등 심의-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17일 제321회 정례회 3차 회의를 열고 미래산업국‧공무원교육원 소관 출연계획안 및 2019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을 심의했다.
먼저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서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미래먹거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농수산‧임업 등 1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도 고민해 달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떡국 제조업체 등을 적극 육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영신 위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잠 못 이루는 현대인이 많은 만큼 수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도내 관련기업 현황부터 파악하고 공정한 지원기준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위원은 이와 함께 “수면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성공사례를 발굴해 충남이 수면산업의 주도적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정의당)도 “수면산업 육성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수면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에 적잖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비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식산업센터 건립, 중소기업진흥원 설립 등에서 이월액 또는 불용액이 과다하게 발생하는데 예산 편성 시에 충분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안장헌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해 “벤처창업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기업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능 설계에 철저를 기하고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축적한 기술을 기초지자체에도 적극 이전해 수혜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환류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인환 의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과학과 산업분야 기술 진흥을 위한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충남테크노파크와 역할이 상충되지 않도록 각자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류하는 등 최대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지역경제가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현실에서 미래산업국의 역할이 크기에 의원들의 주문이 쏟아졌다”며 “행정부에서도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해 혁신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