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물복지 존중하는 '녹색축산농장' 늘린다
2020-06-17 14:13
전라남도가 전남형 동물복지농장인 ‘녹색축산농장’을 올해 23호 추가하고 앞으로도 늘릴 방침이다.
17일 전라남에 따르면 현재 전남에 지정된 녹색축산농장은 모두 236곳이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사업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조례’에 따라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관행 축산과 정부 동물복지 인증제도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희망농가가 자치단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치단체가 검토한 다음 건의할 경우 전라남도가 서면, 현장심사를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대상은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비롯해 HACCP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인증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중 1개 이상 인증을 받은 농가다.
심사는 가축 사육밀도와 가축운동장 확보 여부, 축사 청결상태 등 22개 항목을 평가한다.
적합판정은 합계 200점 중 160점 이상이어야 받는다.
지정된 농가에는 농장 유지·관리를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3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축산정책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동물복지 축산 실천과 안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축산 농가들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