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꿈의 학교 체온계 보급 모든 기관 감사하다"

2020-06-17 11:01

[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7일 "배움의 터전이 철저한 방역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상태에서 재개 돼야 할 것"이라고 꿈의학교 체온계 보급에 협력한 모든 기관에 감사의 맘을 표했다.

이날 최 시장은 "경기 꿈의학교가 안양시와 시민단체 협조로 긴급하게 방역물품을 구입해 오는 20일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꿈의학교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마을의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의미로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로서, 관내 모두 74개소가 있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꿈의학교는 당초 금년 4월안에 개교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교가 연기된 상태였다.

특히, 개교를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손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이를 구입하지 못해 개교가 불투명한 상태였던 것.
 

[사진=안양시 제공]

안타까운 소식은 관내 민주시민교육 시민단체협의체인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을 통해 최 시장 귀에 들어왔다.

최 시장은 즉시 ㈜휴비딕에 연락을 취했고, ㈜휴비딕은 물량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서도 꿈의학교 측의 딱한 사정을 이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룸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협조를 얻어 꿈의학교 자율운영진인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휴비딕’을 방문, 비접촉식 체온계 58개를 구매해 지난 15일 전달할 수 있었다.

학교 밖 학교의 코로나19 방역과 무사 개교를 위해 안양시와 안양교육지원청, 시민단체인 이룸과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휴비딕 등 민관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개가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해 마스크 공급이 원활치 못하던 금년 3월에도 안양교도소와 마스크제작 업체인 ㈜에버그린을 연계, 수용자가 제작하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장착해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수범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