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남북관계 발전·한반도 평화 모두의 기대 저버린 행위"

2020-06-17 10:22
각 부처에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 모든 조치"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어제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교안보 부처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고, 경제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